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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지적하면 고마워 해야 한다.

 '잘못을 지적해주니 고맙다.' 라는 생각을 가진

옛날 어떤 군자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 날이다.

 (안타깝게도 그 군자가 누구인지는 현재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제 나는 어떤 잘못으로 상사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기에 사과를 하고 좋게 끝났다.

저녁에 집에서 그 상사가 한 말 중 하나가 생각이 났다.

"너도 이제 어른이고 하니 사람들이 간섭을 안한다."

정말인가? 정말이다.

내가 어른이 되고 나니

주위 분들이 내가 잘못을 해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언제나 어린애로 취급받으면서

온갖 간섭을 다 받고 지적을 당하였는데,

갑자기 어른이 되고 나니 그런 것들이 없어진 것이다.


내가 고등학생일 때 어떤 글 하나를 읽었다.

그 글의 내용은 이러했다.

'내가 어른이 되고 나니 사람들이 나를 향해 지적을 하지 않고,

다만 무시를 할 뿐이더라.

그러니 난 야단쳐주시던 부모님과 선생님이 계시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그 때의 난 이렇게 생각했다.

'배불러서 하는 소리일 것이다.' 혹은

'어른이면 자신의 잘못을 알고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내가 어른이라는 존재가 되고 나니

그게 전혀 아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면 자기 자신의 잘못은

자신의 등에 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남의 잘못은 잘 보이지만,

자신의 잘못은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서로 잘못을 챙겨줘야 하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전혀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잘못을 지적해주어서 고맙다.'는 생각.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른이지만, 잘못을 지적해주는

부모님, 교수님, 친구들, 상사가 있기에

난 더욱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by NoSyu | 2005/12/18 13:55 | in Thinking | 트랙백 | 핑백(2)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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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백작 at 2006/04/11 22:44
모든 진실은 쓰라린 법이죠. 귀에도 따갑고..또한 대놓고 '넌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야' 라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또한 나빠지게 마련입니다. 실제 살면서 진실을 꼬집어 이야기해 주는 사람(잘못을 지적해 주는)또한 주변에 극히 소수 뿐이죠(앞부분처럼 듣는이가 기분나빠하기 때문이겠죠. 그런것을 감수하더라도 진실과 잘못을 지적해주는 이가 진정한 친구일 것입니다). 하지만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 라는 옛 말씀처럼, 언제나 필요한것은 사탕발림이 아닌 맛은 쓰지만 유익한 약재입니다. 인스턴트 3분요리가 입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몸은 망치는 것처럼, 자신의 진실과 잘못을 모르고 살게 된다면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길 밖에는 없겠지요. "나에게 제자는 없다, 모두가 스승일 뿐이다" 라는 겸손한 자세, NoSyu 님의 예전 글에서 다시한번 배워갑니다^^ (하는김에 링크 추가해도 될까요?)
Commented by NoSyu at 2006/04/13 11:44
잘못을 지적해주는 친구는 제 주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언제나 고마움을 느끼지만 표현이 잘 안되는군요.
아직 학생이라는 신분에 있어 자신을 낮춰 남에게 꾸중을 듣기 원해도 비굴하지 않으니 너무 좋을 따름입니다.
아직 멀었네요.
학생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이라서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겠습니다.
링크 추가 저도 신고합니다.^^
Commented by 주냉이 at 2006/06/27 19:31
저도 어릴적의 누군가의 잘못 지적엔 참 민감하게 대응하고 했는데..
지금은 누가 잘못을 지적해주지 않으니 저도 스스로 부끄러울만큼 실수할 때가 잦아지는거 같기도 해요. ㅎㅎ
Commented by NoSyu at 2006/06/27 19:35
아마 주냉이씨는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기에
잘못을 지적하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저는 아직 그 정도 단계가 아니라 부끄럽네요.
Commented by NoSyu at 2006/07/16 11:13
잘못을 지적하면 고마워해라.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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