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30일
한글이 들어간 옷을 입고 다녀보니....
전에 부산 블로그 포럼이 처음 열렸을 때
첫 만남에 이런저런 많은 선물을 주시더군요.
예상(?)대로 전부 태터툴즈 제품이더군요.^^;;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티셔츠였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있는 여름 티셔츠는 대부분 헤어져서
새로 사야할 형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물 받은 티셔츠는 Made in Korea답게 옷감이 좋더군요.
'돈 굳었다.'는 기쁜 마음...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티셔츠는 태터툴즈의 광고글(?)이 적혀져 있습니다.

(사실 입고 찍으려고 했는데 제 몸매가 모델용이 아니라서...ㅜㅜ)

'나를 세상에 표현하는 가장 간단하고 예쁜 방법'
하지만 태터툴즈의 의도(?)와 달리 태터툴즈 광고보다는
저 자신의 PR(?)이 더 많이 되었습니다.
받은 옷을 입고 도서관에 출근하였더니
도서관 직원들과 이용자 분들 뿐만 아니라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심지어 길에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
제 가슴에 있는 글을 읽더군요.
그 중 호기심 많으신 분들은
그 예쁜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럼 전 블로그 얘기를 꺼내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블로그 얘기만 했지 태터툴즈는 얘기하지 않았답니다.
제가 사용을 많이 하지 않아 잘 모르는 것도 많고
대화를 나누는 분들 대부분 블로그라는 것조차 잘 모르시는 분이 많아,
가장 대중(?)적인 네이버 블로그와 제가 쓰는 이글루스 얘기만 나눴습니다.
꼬날씨.. 죄송합니다.ㅜㅜ)
며칠 그런 시선을 받다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어
저 나름대로 생각도 해보고
티셔츠를 본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 나눠봤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대부분 티셔츠에는 제대로 읽지 못하는 영어나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나 그림들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런데 한글은 매일 보는 익숙할뿐더러
읽을 수 있는 것이기에
그 곳에 자동으로 눈이 돌아간다."
이었습니다.
현재 저희 외할아버지께서는 병실에 누워계십니다.
증상은 저도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머리 안에서 출혈이 있었고 폐렴기가 조금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 가량을 현재 병실에 누워 계시지요.
그런 외할아버지를 뵈려 저번 일요일에 저 옷을 입고 병문안을 갔습니다.
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에 안심하였습니다.
그런데 외할아버지께서 제 티셔츠를 오랫동안 보시더군요.
어머니는 외할아버지에게 손자 티셔츠에 적혀진 한글을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힘드셨는지 소리 내어 읽지는 않으셨지만 오랫동안 바라보셨습니다.
그 때 한글 옷이 사람의 눈을 확 끌어당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에 무한도전을 보니 한글을 디자인 한 옷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옷을 처음 보았을 때는
별다른 좋은 점을 알지 못했는데,
직접 입고 다녀보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상봉씨가 만드신 옷은 아니지만....)
언제나 보는 것이 한글이기에
새로운 것으로 자신을 PR하고자
다른 나라 언어나 그림을 티셔츠에 넣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덕분에 역설적이게도 한글로 옷을 입는다면
더욱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자신을 PR할 수 있을 듯싶네요.^^
한글이 들어간 옷을 입고 다녀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PS
생각해보니 제가 고3일 때도 한글이 들어간 옷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이 등 뒤에 적혀있어서 위력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옷을 만들어 준 서클 후배들이 그 때는 황당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 때 이미 저런 티셔츠가 인터넷 상에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참조
# by | 2007/05/30 21:16 | in Life | 트랙백 | 핑백(3)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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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 미국인 아니에요"란 글이 들어간 티셔츠가 생각나는군요
아.. 그러고보니 그런 티셔츠도 있었죠.^^
그거 확실히 자기 PR이 되네요.^^
매너좀요 ㅠ.ㅠ;
으음.. 그럼 수정하겠습니다.ㅜㅜ ㅈㅅㅜㅠ
惡 티셔츠라...
멋진걸요?^^
한국에서 입으면 다르군요 ㅠㅠ
대신 마음으로 추천하고 갑니다~
일본에서 한글을 전파하셨군요.^^
네.. 한국에서 입으면 다릅니다.^^
네.. 폰트가 예쁜게 많이 없어요..
그런데 그게 영어와 달리 한글은 폰트 개발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한글이기에
'ㄱ'하나라도 여러 개의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그 모든 수를 생각하고 폰트를 만들어야하기에 영어에 비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참 아쉽네요.ㅜㅜ
반갑습니다.
블로거뉴스라면 다음 블로거뉴스 말인가요?
혹시나 싶어 살펴보니 제가 등록을 했네요.;;;
(요즘 세상 어떻게 사는지...-_-;;)
그런데 추천이 21개나 되는군요!^^
마지막 두 사진의 출처는 지인들끼리만 모이는 카페에서 얻은 것이라
저도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어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글이 너무 딱딱한 듯 싶어 재미있게 하고자 사진을 올렸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되고 말았네요.ㅜㅜ
마음으로 추천이지만 덧글도 달아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ㅜㅜ
새로운 느낌이에요.^^
생각해보니 흠이나 뷁이나 비슷한 삘인 듯 하고. 앞으로 예쁜 한글티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너무 무의미한 영어의 범람이라..
네.. 그게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호주 사시죠?
하긴 호주인에게 hum이라는 글은 우리에게 쀍과 같은 것인 듯 싶어요.^^
저도 좋은 한글 옷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아.. 그것도 좋네요.^^
그런데 전 연예인과 이름이 같아서..OTL...ㅜㅜ
http://www.kkonal.com
꼬날씨 블로그에요.^^
(2002년 월드컵전에 받은 것들이라 당시만 해도 티셔츠에 한글 글씨체가 있는 옷이 드물었지요. 2002년 이후 많이 생긴듯...)
대한민국이라.. 그것도 관심 집중 되겠네요.^^
제 생각에도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증가한 듯싶습니다.
확실히 월드컵이 대단하기는 대단했나봅니다.^^
저런....^^
저도 조금 큰 사이즈인 듯싶습니다만, 무시하고 입었습니다.^^;;
반갑습니다.
네.. 깔끔하고 예쁘더군요.
그래서 당당히 입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