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7일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 ≒ 어렸을 때 가졌던 꿈
주역과 21세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인 성태용 교수님께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진정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가난하든 부자든 삶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4년 2학기 미적분학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앞둔 마지막 수업시간이었기에 기말고사에 대한 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수업을 나가시던 교수님이 잠시 시간을 내어 다른 얘기를 하셨습니다.
정확한 얘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말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하세요.'
그 교수님은 제가 익숙한 스타일로 수학을 가르치셔서
제가 마음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모르는 것을 질문하였을 때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찾아보기를 권장하셔서
이것이 능동적으로 공부한다는 대학 공부임을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었기에
특별히 존경하는 교수님이었습니다.
거기에 1학기 마지막 수업에는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다가
2학기 마지막 수업에는 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교실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정신이 없었고,
그 뒤 수술을 받았기에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후에 교수님이 그 해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을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것이 진정 마지막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수업을 듣는 과목의 교수님으로부터 재미있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영상을 보고서 감상문을 적는 과제입니다.
성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그야말로 옵션 레포트인 것입니다.
처음에는 스티븐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영상은 그리 감동적이지 못했습니다.
왜 그러한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영상으로 소개 받은 것은 하나를 분명 알 수 있었습니다.
암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한 교수가 강연한 영상입니다.
영상의 이름으로 'Last Lecture'입니다.
마지막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는 여기서 이 얘기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Really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
당신이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을 꼭 이루세요.
이 말을 시작으로 자신이 어렸을 때 가졌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
다른이의 꿈 이야기와 어떻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영어로 진행이 되고 스크립트도 한글로 번역된 것이 없어
제 짧은 영어 실력으로는 100% 전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도과자 실컷 먹기였습니다.
http://nosyu.egloos.com/3847878
이에 대해서는 위의 글에서 적었기에 바로 떠올랐던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그 시대에 가장 좋은 성능의 컴퓨터를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친구들끼리 서로 좋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고
그 컴퓨터에서 얼마나 많은 고사양의 게임이 돌아가는가를 자랑하였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펜티엄에서 펜티엄 셀러론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번 하였지만,
좋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친구가 더 좋은 컴퓨터를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는 로또 1등이 내가 되는 것과 나오는 것의 차이와 같은 듯싶습니다.)
그래서 늘 좋은 컴퓨터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 때이겠지만 최고 성능의 컴퓨터를 가지기 원했습니다.
그 외에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을 생각해보았지만 잘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블로그에 적은 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가졌던 가장 큰 꿈은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명확하게 해주고 당당하고 멋있게 사는 어른이 아닐까?'
지금도 그렇지만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저를 보면서 그 생각이 맞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PS
감상문과 이 글에는 적지 않은 제 어렸을 때의 꿈이 있습니다.
사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제 전공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생각해도 너무 허무맹랑하고 지금의 저로서는 부끄러운 것인지라
남들에게 얘기하기가 상당히 민망합니다.
블로그는 제가 본다는 생각으로 적지만 다른 분들도 볼 수 있으니 부끄럽네요.^^
다만 다이어리에 적어 언제나 잊지 않습니다.}
그렇게 감상문을 어느 정도 쓰고보니 문득 앞의 두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하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럼 지금이 아닌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자.
지금은 '이러한 것은 내 능력밖이야.', '환경이 그렇지 못해.', '난 너무 바빠.'라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때 제한을 두고 찾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그러한 것이 지금보다는 덜하다.
여러가지 이루고 싶은 꿈을 마음껏 찾는 때는 진정 그 때가 아닐까?
따라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찾는 일로 어렸을 때의 꿈을 생각하자.
비록 너무나 허무맹랑한 꿈이라 할지라도 그 때의 꿈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다.
지금 해야 할 일은 그 꿈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확실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게 조금이라도 자란 내가 가지고 있는 제약들을 사용하는 시점인 듯싶다.'
여러분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혹은 여러분이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발견하셨다면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좋은 영상을 소개해준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먼저 좋은 말씀을 해주신 두 분의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참조
# by | 2008/05/17 22:25 | in Oath | 트랙백 | 핑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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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급하다보니 매번 뒤로 미뤄지고 미뤄지고 하네요.
이 글만 해도 님과 얘기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방학 때나 여유가 생기려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도 이루고 싶은 건 많지만,
그를 위해선 뿌려야 함을 다시금 매일매일 느낍니다.
(행동하기가 힘드네요)
다소 작은 꿈으론 게임 제작, 그것도 혼자서 정말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건데 최소한 지금은 조금씩 그 목표로 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 생활이나 그런게 여러모로 힘들지만 그만큼 자잘한 성공의 경험들이 그걸 이뤘을때 기쁨이 얼마나 클지 이야기 해주니 쉽게 포기할수 없네요.
정말, 전공과 목표가 나름 일치하니 전 충분히 즐겁게 사는것 같습니다.
우주.. 그러고보니 저도 그에 관련한 꿈을 가진 듯싶습니다.
제가 본 책 중에 상상도로 명왕성에서 바라본 태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명왕성에서 바라본 태양이란 어떤 것인가 궁금하였습니다.^^
이제는 행성이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언제나 루크님의 덧글을 통해 제 생각이 확장되어감을 느낍니다.
이 점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복학을 하니 정신이 없어 제대로 된 글과 답덧글을 적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 죄송합니다.ㅜㅜ
방학 때 좀 더 심오있게 얘기를 나눠주신다면 정말 고맙겠습니다.^^ㅜㅜ
네.. 전 현재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과 지금 하고 싶은 것이 겹쳐지는 일이 많아 어렵습니다.ㅜㅜ
세계 정복입니까??ㄷㄷ
그럼 전 악의 무리를 무찌르는 정의의 용사...(응?)
게임 제작이 꿈이시군요.
전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지만 그것이 게임 제작으로는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제가 본문에 적지 않은 그 꿈이 무엇을 만드는 것이기에 생각하지 않은 것인 듯싶습니다.;;;
전공과 목표가 일치되어 나아간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전 맞는 듯싶으면서도 아닌 듯싶어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ㅜㅜ
찾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블로그를 보니 도민체전에 참여하셨다는데 그 쪽과 관련되어 있습니까?
그보다 이번 학년에 4학년 되시는군요.
(선배님이시군요... 굽실굽실...)
저도 좀 더 명확한 것을 대학 졸업 전까지는 꼭 찾고 싶습니다.ㅜㅜ
와우.. 시 대표라니... 대단하십니다.
먹물인생에서 운동인생으로 바뀌셨군요.
저도 과연 그러한 바뀜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인생 80이라면 이제 3/10에 도달하였기에
아직 남아있는 7이라는 시간에는 변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생물학자이군요.
어쨌던 연구자의 길을 걷고는 있으니 절반은 성공인건가요? ^^
와우.. 저도 고딩 때 잠시나마 물리학자의 꿈을 꾸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다름을 알았기에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OTL....
연구자의 길이니 절반 그 이상의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리학자나 생물학자나 똑같은 과학자 아니겠습니까?^^;;;;
방금 전에 검색으로 우연히 발견한 학과 후배 블로그에도 NoSyu님께서 찍으신 사진이 있었습니다. 대학 축제에 대한 포스팅으로 기억합니다만...
어쨌든 너무 놀랐습니다; 이미 곳곳으로 퍼진 듯 합니다.(..)
아.... 이전 글에 올린 그 사진인가요?
(사실 이래서 한 페이지에 글 두 개 올리는 것을 싫어했습니다.OTL...)
한 번 쫘악 퍼진 것은 어쩔 수 없죠.^^;;;
제 이름 안 지우고 사용한 것이 고맙네요.;;;;
(그러고보니 요즘 리퍼러에 nosyu라는 검색어가 보이더만...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