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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어떤 세상일까요? 예.. 무한 경쟁 시대입니다.

고3 수능시험을 치고나서 수업을 야외에서 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강당에 가서 현직(전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회의원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부분의 수능을 치고 난 고3이 그렇듯이 강의가 귀에 들어올리 없었습니다.

 

그러다 강연자가 문득 저를 지목하면서 이렇게 묻더군요.

'미래는 어떤 세상이라 생각합니까?'

갑작스러운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 미래는 무한 경쟁 시대입니다.'

그러자 강연자는 당황한 눈치더군요.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학생을 지목하여 물었습니다.

 

 

오늘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20대를 지배하는 IMF, '기억의 공포''

20대가 왜 개인의 스펙과 능력을 중요시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지

10년전의 IMF를 통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을 읽자 20대의 참여를 비판하고 10대의 참여를 격려하던 글에 대해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친구와 나눴던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지금의 10대는 IMF를 기억하지 못한다. 겪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의 30대는 20대에 IMF를 직접 겪었기에 뼈아프게 기억하고 있다.

그럼 지금의 20대는?

어쩌면 한참 꿈을 키워갈 10대에 IMF를 경험하고 목격하여 꿈을 버리게 되었다.

지금의 30대는 10대 때 꿈이라도 키웠지만 과연 지금의 20대는 꿈을 키울 환경이었을까?

돈은 돌고 돌아 잃어도 다시 얻을 수 있지만 잃어버린 꿈은 과연 되찾을 수 있을까?'

 

그 때는 별 생각없이 말한 얘기였습니다만, 생각해보니 그럴듯한 말이었습니다.

사실 30대가 꿈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0대가 꿈을 만들지 못한 것은 비단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고3이라는 환경에서 1년간을 지냈기에 수능을 쳤음에도 관성적으로

미래는 무한 경쟁 시대라는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왜 밝고 희망찬 미래가 아닌 어렵고 힘든 미래를 꿈꾸고 있었는지

그 때의 저 자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by NoSyu | 2008/06/05 08:54 | in Thinking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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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니트 at 2008/06/05 11:56
아직도 김으로 국 끓여먹던 시절을 전 잊지 못합니다.;;;
Commented by NoSyu at 2008/06/05 17:17
저런.. 니트님은 상당히 어려운 나날을 지내셨군요..ㅜㅜ
Commented by 민트 at 2008/06/05 12:26
헐.. 진짜 어려운 시절 겪으셨네요 니트님..
제 기억에는 갈려던 수학여행이 임프 터지고 급취소 되었던 기억과
그해 크리스마스는 정말 화려하지 않았다.. 는 기억 정도..??
Commented by NoSyu at 2008/06/05 17:18
전 IMF가 터질 때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던 것으로.....ㅜ
Commented by L_Psyfer at 2008/06/05 12:52
음, 저는 IMF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것 같네요. 처음부터 꾸준히 바닥에서 치고 올라가는 생활 OTL
일단, 지금 당장 담배값부터 어떻게 하지 않으면...
Commented by NoSyu at 2008/06/05 17:19
그러고보니 IMF는 중산층에 가장 큰 타격을 주었다는 말이....(응???)
그래서인지 저도 그리 크게 와닿지 못한 듯....OTL......
담배... 끊으세요.
담배값도 문제고 건강도 문제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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