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7일
미야자키 츠토무는 애니메이션에서 그 행동을 발견하였을까?
방금 전까지 미야자키 츠토무가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학교 게시판에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오타쿠가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된 계기가 된 사건.....'
오타쿠가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라...
살펴보니 20년 전에 황당한 사건이 있었군요.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검색해보았습니다.
오늘 피의자의 사형 집행일이라 따끈따끈한 글이 있네요.;;;
여러 번 봐도 황당한 사건입니다.
왜 그렇게 행동해야했는지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사람들은 그 원인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을 얘기합니다.
저 사건일지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체를 피해자 부모에게 보내고 피를 마시거나 부활 의식을 하는 행위는
과연 애니메이션에서 배운 것일까?'
즉, 그러한 행동이 나타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애니메이션에 그런 행동이 나타났기 때문인지
단순히 좋지 못한 장면을 기초로 피의자가 새롭게 창조(?)한 행동인가 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체를 피해자 부모에게 보낸 행동은 애니메이션에서 이를 언급하였는가입니다.
예전에 부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학우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학생은 평소 학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의 집에는 영화 '친구'가 있었고, 그 역시 그 영화를 여러 번 보았다고 합니다.
살해 방법도 친구에 나오는 장면과 유사하여
해당 영화가 그에게 살인을 부추겼다고 합니다.
(사적인 얘기이지만 피의자가 저와 중학교 동창이더군요.;;;;)
여기서 영화 '친구'는 그를 살인자로 만드는 역활을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를 예로 들겠습니다.

제가 저 책을 중학생일 때 학교 도서관에서 접하였습니다.
저 책 덕분에 중국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화에는 잔인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정확한 시대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당나라에서 잠시 여황제가 나오던 때로 기억합니다.)
거기서 권력을 잡은 황후가 자신의 자식이 황제가 된 후
눈엣가시로 여긴 전황제의 또 다른 여인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의 자식을 죽인 다음에 여인을 처리합니다.
정확한 순서와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두 눈을 뽑고 귀를 자르고
코를 자르고 혀를 자르고 사지를 자른 다음에 화장실에 버렸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황제는 충격을 먹고 나라를 어머니에게 맡겼다고 하는군요.
그 내용을 본 후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싫은 상대에게 저렇게 할 수 있구나.'
'과연 한 사람에게 여기 나오는 것처럼 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제가 저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면 저 만화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겠더군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미야자키 츠토우는 과연 방에서 저런 것을 보았던 것일까요??

출처 : http://rurido.egloos.com/1771052
그의 방이라고 합니다.
무언가 정신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오타쿠가 문제인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오타쿠에 대해 적은 글이 있네요.
'오타쿠?'
그리고 오타쿠 테스트라는 것도 해보았습니다.
저는 초보자로 나왔네요.^^
저는 오타쿠라는 것을 어느 한 분야(특히 애니메이션 쪽이 많더군요.)에 관심이 많고,
거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저 사건으로 오타쿠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에 관심이 많아 그것만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접하는 정보를 하나로 한정시키게 되어 그것에 대해 집중할 수 있지만,
다른 정보를 접하여야 함에도 그렇지 않아 문제가 되는 듯싶습니다.
즉, 제 생각은 오타쿠가 나쁜 것이라
1년 365일 하나 혹은 좁은 오타쿠가 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퇴고의 과정을 더 거쳐야함에도 20시가 다 되어 하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충분히 기록을 하였다 생각합니다.
후에 다른 글을 쓸 때 토대가 될 수 있을 듯싶습니다.)
PS
일본은 사형을 집행하는군요.
우리나라는 집행을 10년 넘게 하지 않았다고 하더니...
PS2
애니메이션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덧글을 달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주제에 맞지 않겠지만 애니메이션 밸리에 올립니다.
# by | 2008/06/17 20:00 | in Thinking | 트랙백(1) | 덧글(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오타쿠란 무엇인가
오타쿠란 무엇인가 -정의, 발생, 특징, 그리고 한국의 오타쿠까지- お-たく [御宅] 1. 상대편의 집·가정의 높임말. 댁. =おうち. 2. 상대편이나 그가 소속된 곳의 높임말. 댁의 근무처. 3. 상대편 남편의 높임말. 댁의 바깥 주인. 4. 특정한 분야나 사물에 밖에는 관심이 없고, 그에 대한 관련품이나 관련 정보의 수집에 적극적인 사람. 오타쿠의 정의 오타쿠는 사전에도 나와 있고 흔히들.....more
상상력의 결집체니까요.
단지, 도구만 탓해서야 문제가 해결 안 되지요.
애니메이션이랑 영화를 다 없애버린다고 저런 사건이 안 발생할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문제는 저런 행동을 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매번 느끼지만, 저런 사건이 발생하면
왜 사람들은 거기에 주목을 안 하고 수단을 원인으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애니메이션이 사라진다고 해서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겠죠.
그럼 예전에는 평화롭게 살았다는 뜻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을것이니...;;;;
문득 심리학 입문 시간에 배운 것이 생각났습니다.
타인의 행동을 설명할 때 상황의 영향은 과소평가하고
개인 특성이나 태도처럼 행위자의 영향은 과대평가하는
기본귀인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가 있다.
여기서 애니메이션이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개인의 특성, 즉 애니메이션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그 특성과 태도를 보고
그것을 오타쿠라는 단어를 연결시킨 후 원인을 설명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간단한 것(특징적인 현상 - 애니메이션 좋아한다)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상상력의 결집체라는 말이 좀 이상하게 쓴 거 같은데,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것을 아주 간단하고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고 보면 됩니다.
글로 된 것은 인간의 지식 범위 내에서밖에 구현될 수 없지만
(삽화가 없는 한 자신이 머리 속에서 지식을 바탕으로 머리를 굴려야지요),
영상으로 된 것은 자신의 지식 범위를 넘어서(즉 타인에 의해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인간이 상상만 하던 것을 현실화시켜준다는 점에서 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simple is best?^^;;;;
확실히 글보다는 영상이 좀 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이 확실하게 전달되는 듯싶습니다.
그 덕분에 상상력이 떨어진다면서 만화를 싫어하시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그러고보니 왜 자매품일까요?? 남매품이나 형제품이 아닌.. 아.. 형제품은 있나요??)
라는 생각에 국어사전을 검색하니 자매품이라는 것이 없네요.
아마도 자매품은 아들 子에 팔 賣가 합쳐진 것인 듯...;;;
만약 어떤 이가 총이나 칼로 상해를 일으키고 그 자가 FPS를 자주 했다면 개연성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강간을 하였다면 개연성은 없겠죠???
강간도 성폭력 즉, 폭력이니 맞다고 할 수 있나요??
잘 모르겠군요.OTL....
원초신경 자극? 이 정도겠지요.
폭력에 계속 노출되다보니
사회에서 제한하고 있는 욕망에 대한 금제가 희미해지면서
제한되어야 하는 욕구가 발현되는 거지요.
그러고보니 사람은 기계와 달라 어떤 것을 기반으로
창조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으니 당연히 그러하겠네요.^^;;
심리학 입문 시간에 배운 행동주의의 단점을 제가 가지고 있었습니다.OTL...
행동주의로 대표되는 사람은 파블로프와 스키너입니다. 그들은 조건적 학습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래서 기계적으로 어떤 조건을 주어 학습시키면 거기에 맞춰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로 사람을 너무 기계적으로 바라보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미야자키 츠토무의 이상 행동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조건을 통해 나타났다고 생각하였기에
부모에게 사체를 보내는 것도 애니메이션에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잘못된 관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틀리다고 단정지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해석 여부에 따라서는 행동주의로 해석 가능하다고 보는 걸요.
예를 들면 지속적인 영상 노출로 인해 내재되어
그 행동을 기계적으로 현실에 재현해 내는 것일 수도 있구요.
확실히 인간은 기계적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지만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제가 너무 그 쪽으로 강하게 생각하여 다른 면을 살펴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