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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역 - 수원역 사이 이상한 자전거 도로

최근 매일...은 아니고 가끔 운동 삼아 전에 구입한 자전거로 산책을 나갑니다.

그리고 코스로 학교 기숙사에서 수원역 앞까지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코스를 정한 이유는 기찻길 옆으로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점과

갔다 오는 시간이 약 1시간 걸린다는 점입니다.

 

Google Maps

거리를 대략 제어 보니 편도 5.3km가 나오네요.

예전에 다닌 집에서 학원까지 거리가 약 4.8km이니 조금 더 긴 거리입니다.^^

 

 

이 길을 다니면서 예전에 적은 글처럼 사진으로 자세히 남겨볼까 생각했습니다.

'학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 01'

'학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 02'

'학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 03'

하지만 아직 수원 지리를 잘 모르고, 글 적기 귀차니즘도 있어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황당한 것이 보여 이를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1. 자전거 도로 중간에 지하도 이용?

정확한 위치는 잘 모릅니다.

다만, '정천지하보도'라는 이름의 지하도 입구입니다.

 

저 초록색이 자전거 길이라고 가정한다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달리는 자전거는 그대로 지하보도로 들어갑니다.

 

지하보도 입구는 한 길에 두 개가 나와 있더군요.

그 사이는 이처럼 인도로 되어있습니다.

 

반대편으로 가보니 이제는 지하보도 입구에서 그대로 자전거 도로가 이어집니다.

 

자전거 도로와 100% 싱크로율로 연결된 지하보도 입구...

(옆의 태극기는 제헌절이라 같이 찍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이니

설령 자전거 도로가 그대로 지하 입구로 연결되어있어도,

이를 옆으로 피해 다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양 입구 모두 저렇게 만든 모습을 보니

후에 지하보도 입구로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오는 것도

게임과 같아 재미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 육교와 연결된 자전거 도로

계속해서 달리니 이번에는 육교가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육교가 자전거 도로보다 조금 크지만 여하튼 그대로 돌진이네요...

 

하지만 지하보도와 다른 점은 육교 밑에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점입니다.

계단을 뚫고 지나가라?

 

마찬가지로 반대편 계단에서 자전거 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도 후에 지하보도를 뚫고 지나갔을 때 같이 도전해보면 재미있을 듯싶습니다.

아니면 육교 계단과 기둥을 뚫고 지나가는 것도 재미있을 듯...;;;;

 

재미있는 것은 반대편의 경우 저처럼 자전거 도로가 새롭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역시 땅은 넓고 봐야 할 일이군요.OTL...

 

 

3. 새로 만든 길보다는 기존의 길이 좋더라.

인도의 상태와 옆의 차도의 상태로 보아 이 길은 최근에 새로 만든 길인 듯싶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도로가 없더군요.

따라서 옆의 차도로 나가 달렸습니다.

해당 도로는 언덕이 있어 조금 힘들었지만, 차량이 많지 않아 어려움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난감한 것은 바로 저것입니다.

상태가 좋지 못한 길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고, 상태가 좋은 길에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자전거 도로가 중간에 갑자기 나타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시 자전거 도로가 있으면 자전거 도로로

자전거 도로가 없으면 차도로 다니라고 법에 적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전거 도로가 나타났기에 그 곳을 이용하려고 하였지만,

차도와 인도의 높이차로 쉽게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후방에도 저처럼 계속해서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어있어 올라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론 신호등이 있는 곳에 횡단보도가 있어 올라갈 수 있지만,

그곳에는 자전거 도로가 없습니다.)

 

결국 차도를 좀 더 타고 가서 높이차가 없는 곳을 찾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의 반대편도 자전거 도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쪽 길은 차량이 상당히 많이 지나다녀 조금 위험하였습니다.

거기다 오르막 구간이 있어 더욱 위험하더군요.

(아무래도 페달에 신경이 더 쓰이니 핸들이나 주위에는 한계가...)

 

 

4. 이번에는 차를 통과해라!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니 자전거 도로 위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더군요.

더 황당한 것은 한두 대가 아닙니다.;;;

 

제법 많은 차량들이 자전거 도로에 주차되어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자동차를 뛰어넘어야하는지...;;;

 

 

5. 벙커는 가뿐히 뛰어넘자.

도로 상태가 100% 깨끗할 수 없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건 자전거가 웃으면서 지나갈 정도의 수준은 아닌 듯싶습니다만...

 

이곳은 화서역 건물 앞입니다.

이곳도 역시 도로가 울퉁불퉁하여 다니기가 힘듭니다.

아마 역 앞이니 과속방지턱으로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OTL....

 

 

6. 마지막으로 벽을 뛰어넘어라~!

이제 반환점을 돌아 다시 돌아가는 시점에 크나큰 시련이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의 끝은 벽?

거기에 인도의 끝도 벽입니다.;;;;

 

안전하게 내려갈 수도 없습니다.

완전히 막다른 곳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전거에 내려 잠시 자전거를 끌고서 차도로 내려왔습니다.

 

사실 저 곳이 제일 황당했기에 이 글을 적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하보도나 육교, 차량이나, 벙커(?) 등은 인도를 우회도로로 삼으면 됩니다.

하지만 여긴 인도도 마찬가지 상황인데다 내려갈 수도 없고...

그냥 벽을 사랑하라?

정말 난감하더군요.;;;

 

 

여기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점을 건의하려면 어디에 해야 합니까?

구청에 하려고 하니 구역이 다를 듯싶어 어렵고,

시청에 하려고 하니 '수원 시민이 아니니까 무시~'라는 말이 나올 듯싶고,

청와대에 하려고 하니 '그럼 지하보도, 육교, 차량, 벽 뽑아버려.'라고 할 듯싶고...(응?)

 

 

여하튼 이렇게 기숙사에서 수원역 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산책을 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있어 그나마 좋은 코스이지만,

자전거 도로라고 100%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대학 졸업까지... 954일....

by NoSyu | 2008/07/17 23:05 | in Life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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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환자 at 2008/07/18 01:54
어휴 되게 심각하네요. 자전거 도로 정비가 시급하겠습니다. 안그래도 유가 올라서 자전거 수요가 높아질텐데... 자전거 교통사고 증가하지 않으려나 걱정되네요.
Commented by NoSyu at 2008/07/18 17:39
지하보도나 육교 등은 어쩔 수 없더라도
자전거 도로위에 주차한 차량은 단속으로
벽으로 막은 부분은 우회도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근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자면서 홍보를 하던데 그게 말이 쉽지... 쩝....OTL....
Commented by 니트 at 2008/07/18 11:14
어디까지 예전에 시청 들낙거리면서 주워 들은거라 정확치는 않습니다만 보통 자전거도로를 설계할 때 산책이나 운동용으로 걸어다니는 도보용을 겸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Commented by NoSyu at 2008/07/18 17:44
그러고보니 몇몇 분들이 운동복을 입고 달리시더군요.
그래서 중간에 지하보도와 육교를 이용하여 계단 운동도 하라는 배려...OTL.....
그럼 자동차와 벽은 뛰어넘기?;;;
어렵네요.^^;;;

시청에 계셨다니 무슨 일을 하셨는지...ㄷㄷ
Commented by 니트 at 2008/07/18 19:18
주차야 엄연히 규칙을 어긴거고 벽은 잘 모르겠네요...;; 시청에서 일을 한게 아니라 공익 근무하면서 돌아다닌지라..^^;;
Commented by NoSyu at 2008/07/19 00:30
주차는 확실히 위법이죠?
벽은... 이상한 듯싶으나 이것이 위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OTL....

아.. 공익 근무를 시청에서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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