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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는 My Way

대학교 1학년 때 MBTI 검사를 하여 INTJ 유형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자료를 받았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러다 Unique님의 'MBTI'에서 MBTI에 관한 방송 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 INTJ

 

이 방송은 아이의 성격유형에 따라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조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해당 유형에 대해 여러 얘기를 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었습니다.

 

 

예전에 저희 연구소의 어떤 애가 세미나를 하려고

학교에서 다른 곳으로 무거운 가방을 들고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뒤에 오던 애들은 짐이 너무 많으니까 차에 짐을 실어서 가다보니까

그 친구가 먼저 무거운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보았어요.

그 모습을 보고 "빨리 타라. 이거 타고 같이 가자."라고 했더니

괜찮다면서 안 타고 갔습니다.

자꾸 타라고 해도 너무나 안 타겠다고 하자 오히려 타라고 한 사람이 민망해져

자기들끼리 먼저 가면서 '왜 안타죠? 이상해요.'라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타면 좋을텐데 그 순간에 자기가 몰두하고 있거나 어떤 생각에 빠져있으면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그냥 가는거에요.

하지만 사실은 배려를 해준 쪽을 생각한다면

'나 때문에 이렇게 쫓아와서 태워주려는구나. 내가 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왜 나를 태워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감각이 조금 무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방송 14분에서 15분 사이

 

 

해당 얘기를 들으니까 뜨끔해지더군요.

 

제가 도서관에서 근무할 때 이런 일이 많았습니다.

도서관은 산 위에 있고 집은 밑에 있기에

같이 퇴근하는 공무원들이 산 밑까지 차를 태워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산길은 같이 내려가니 괜찮다면서 저에게 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피곤한 날이나 급한 일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하나.

퇴근 후 집으로 걸어가는 30분 가량의 시간 동안

그 날에 했던 일과 앞으로 남은 6시간 동안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산에서 내려오며 바라보는 하늘과 경치를 바라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 이야기를 들으니 그 때 배려를 한 사람들에게 무례를 하였네요.OTL...

그걸 그 때에는 알지 못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서 알게 되다니....ㅜ

 

 

INTJ의 주기능 부기능 열등기능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주기능은 N(직관형)으로

현재의 행동이 미래에 미칠 영향을 잘 파악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리 미래 예측을 못합니다만...OTL....

 

부기능은 T(사고형)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합니다.

논리가 언제나 모자라 고생하고 있습니다만....?OTL....

 

열등기능은 S(감각형)으로

가까운 사람에게 무관심하게 행동한다고 합니다.

최근 여기에 대해 느낍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무관심하다...

그래서 친구들이 멀어지는 듯싶습니다.^^ㅜ

 

 

관련 항목으로 INTJ에 대한 얘기가 있네요.

'INTJ_

 

일반적 특성:

- 아주 이론적이다

-> 아닌 듯...ㅜ

 

- 어려운 난관은 자극제가 되며, 창의성을 요하는 도전에 응하는 것을 즐긴다.

-> 최근 SICP를 풀면서 느낍니다.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새로운 내용을 계속해서 배우고 있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끄는 것을 싫어한다.

-> 예전에 약속 시간을 지나 기다리는 것을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서

친구와 싸웠던 기억이 있네요.ㅜ

 

- 놀기 위해서 노는 기술을 배운다.

-> 이건 아닌 듯싶네요.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면서 해당 기술을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즐기면 되는 것이니까요.^^

 

- 겉은 강하지만 속은 아주 여리다

-> 외강내유...이네요.^^ㅜ

 

- 인간관계에서 인간적인 면이 부족해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이건 모르겠네요.

만약 YES라면 인간적인 면도 능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고,

NO라면 능력이 모자람을 인간적이 면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통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며 고집이 대단하다.

-> 세 번째는 공감...;;

 

- 재능은 많으나 이로 인해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 재능?(풋...ㅜㅜ)

 

- 학구열이 강하다 (특히 순수학문)

-> 학구열이 강한지도 의문...

 

- 대인관계에서 차갑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 그런 얘기는 몇 번...ㅜ

 

-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 역시 잘...

 

- 잡담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 우와... 이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서 '무서운 사람인걸?'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INTJ 유형의 일반적 특성입니까?

같은 유형에 있어도 역시 무서운 사람은 무섭습니다.(응?)

 

- 일하는 곳에서 사람을 쉽게 사귄다.

-> 일하는 곳이 많지는 않았지만...

일하는 곳이라면 어차피 거의 매일 봐야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럼 인사하고 여러 얘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지 않나요???

 

- 노는 자리를 어색해 한다.

-> 정말 어색... 뻘쭘... 이런 표정입니다.

출처 : 이명박 당선인, 신년하례법회 참석

날 좀 꺼내줘...

 

- 주어진 일에 성실하며 노력하는 편이다.

-> 이것도 잘...

 

-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일에 열성적이다.

-> 의미가 있는 일에는 당연히 열성적이지 않나요??

그 의미가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들 하더군요.OTL...

 

- 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네.. 좋아하지 않습니다.

성격 이유도 있지만, 건강상 술을 금기하는터라 회식자리는 힘듭니다.

그래서 사회생활 특히 직장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ㅜ

 

- 앞에 나서는 것을 대단히 싫어한다.

-> 이것이 성격 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총 12년 동안 반장이 한 번도 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후보로 올라왔지만 반장이 안되더군요.

아마도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없나봅니다.^^

그 덕분에 앞에 나서서 무언가를 하는 일을 어려워합니다.

 

- 혼자서 공상하는 것을 즐긴다.

->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죠.

가끔 자폐증이 아닌가 고민하고 있습니다.OTL....

 

- 사적인 얘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 이것은 아닌 듯...

제 블로그를 보면 사적인 얘기 투성...^^;;

 

- 영화를 볼 때 뭔가 잘못된 장면이 없는지 찾으면서 보는 경우가 있다.

-> 대부분입니다만...

이상하게도 동영상의 경우 그런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 자신이 학생이라고 해도 옳다면 교수하고도 싸울 수 있다.

-> 사실 이것때문에 이런 뻘짓(?)을 했습니다.

싸운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지만,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여러 얘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교수라는 직업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구나.'입니다.

과연 얼마나 공부를 해야 그 정도 경지에 이르는지....OTL....

by NoSyu | 2008/07/20 22:41 | in Thinking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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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크 at 2008/07/21 03:17
요번 계절학기에 들은 심리학 수업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심리검사를 해보는 것은 좋지만, 그 결과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 결과는 단지 자기 자신에게 이런 부분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수준 정도로만 보면 된다'
좀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직업 적성도 검사 같은 건 직업을 결정하기 위해 하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NoSyu at 2008/07/21 19:41
그러게요. 아이러니 한 부분인 듯...
하지만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부분이 있다는 것과 저런 점이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이번에 혼자 걸어가던 사람 얘기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을 잘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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