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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 열면 왜 방안을 보는 걸까?

방문을 열면 왜 방안을 보는 걸까?

이 글이 적혀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nosyu.pe.kr/1670

 

 

Egloos에서 Textcube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글루스에 적은 글과 댓글, 트랙백, 이미지 모두를 옮겼습니다.

 

처음에는 이글루스에 글을 보존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글루스에 올린 자료는 미래에 이글루스 회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기에

남겨두는 것만으로도 황당한 일이 발생할 듯싶습니다.

따라서 전체 삭제를 생각하였지만, 인터넷 상의 링크 전부를 수정할 수 없기에

각 글마다 이사한 곳으로 딥링크를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글 읽기에 불편함, 양해 부탁드립니다.

 

 

방문을 열면 왜 방안을 보는 걸까?

이 글이 적혀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nosyu.pe.kr/1670

by NoSyu | 2008/09/01 00:03 | in Thinking | 덧글(18)

Commented by 루크 at 2008/09/01 00:19
호기심도 생기지 않나요?
아무래도 방이라는 것은 개인적 공간이니
인간의 주체하지 못할 호기심이 발동할 여지도...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1 12:39
하긴 가끔 다른 이의 방은 어떠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구조 같은 크기의 공간임에도 그 활용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8/09/01 05:11
본능적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읽으려는 것이겠죠.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1 12:40
본능...이군요.
무서운 본능입니다.
(좋은 본능인가요?^^;;)
Commented by 환자 at 2008/09/01 09:40
제 전공학문에서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다른 방문들이 닫혀 있는 사건의 지평에서 열려 있는 방문의 사건이 튀어오른 셈입니다. 만약 모든 방문이 열려 있었다면 Nosyu님 방문이 열려 있는 것은 배경이 되는 사건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들여다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겠지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자신 앞에 내던져진 사건을 두고 나름의 실천적 해석을 내려야 하는데, 들여다봄은 그런 실천적 해석에 선행되는 새로운 인식을 위해 일어난 것일 겁니다. 방안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인식에 의해 방안의 사물들과 인물들은 또다른 사건과 사건들로 나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방안에 책상, 연필, 사람이 있되 사건의 지평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라면 사건이 되지 못하고 사건의 배경으로 남아있게 되므로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물론 이것은 외면적 생김새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연필이고 평범한 책상인데, 만약 연필이 목에 꽂힌 사람이 책상에 깔려 있다면 (예가 너무 그로테스크해서 죄송합니다;) 그 사람에 대한 실천적 해석을 내리고, 적절한 행동이 떠오를 때까지 멈칫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간략하게 표현한다면.


1. 방문을 열어놓는다. 다른 방문은 닫혀 있다. (방문의 사건 지평을 넘어선 사건 발생)
2. 지나가는 사람1 방문 사건 인식.
3. 실천적 해석 : 이건 방문이다. (나무 혹은 철로 인식하는 게 아닌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대상, 방문으로 인식합니다)
4. 방문앞을 지나가는 순간 방 안이 보이는 또다른 사건 발생. (눈에 보이는 방 안 자체가 거대한 사건, 작은 사건들의 집합)
5. 일상적인 방의 풍경이라면 다른 방들의 사건의 지평을 넘지 못하므로, 사건의 배경으로 남게 되어...
6. 그냥 지나간다.

5-1. 일상적 방의 풍경을 넘어선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가령 방이 지나치게 깨끗하다/더럽다/재미있는 물건이 있다 등)
6-1. 자신이 참여할 것인지를 고민.

7. 참여 or 자신의 사건으로 돌아감.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1 12:43
사건의 발생이군요.
철학은 이렇게 어려운 것이군요.OTL....

감각을 통해 언제나 사건을 받아들이면서 그 중 어느것을 버리고 어느것을 선택(?)하느냐도 관련있나요?

이 상황을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좋은 덧글 고맙습니다.ㅜㅜ
Commented by 환자 at 2008/09/01 14:59
선택은 자신의 관심이나 흥미, 문제와 연관되어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사건을 만나는 건 결국 자신을 만나는 일이 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데 저도 사실 사건의 철학은 잘 몰라요.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2 13:43
오호.. 그렇군요.
사건을 만나는 것은 자신을 만나는 것이라....
사건의 철학이라는 것이 있군요.
역시 철학은 오묘하면서 어렵습니다.ㅜㅜ
Commented by 스슨생 at 2008/09/01 18:43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ㅋㅋ
으아 지관건물 오랜만이네요.
저도 이제 내년이면 지관.....아니 새로운 기숙사로?ㅋㅋㅋㅋ
아 여튼 반가운 지관입니다 ㅋ
저도 뭐 예전에 기숙사 방문이 열려있으면
그냥 습관적으로 방안을 들여다 본 것 같아요
그게 뭐 이유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ㅋㅋ 여튼 그랬었네요 ㅋㅋ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2 13:44
오랜만입니다~^^
전 고민중입니다.
새집증후군 + 짐 옮기기를 감당하면서까지 옮겨야할지
아니면 그냥 귀차니즘 + 적당한 가격일 지관에 있어야할지....^^;;

이 글을 적고나서도 본능적으로 눈이 돌아갑니다.OTL....
Commented by 니트 at 2008/09/01 21:30
왠지 모르게 "깨진 창문" 이론이 생각나는군요.. ^^;;;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2 13:45
깨진 창문 이론...
방문이 조금 열려있는 곳은 점점 더 크게 열리게 되고
결국 방에 강도 혹은 도둑이 들어온다...?OTL.....
Commented by 호앵 at 2008/09/01 23:31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저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기숙사 방문 열어 놓으면 왠지 지나가면서 슥 보고 싶어지고...
안 볼려면 왠지 억제해야 안 봐지더라는 ㅎㅎ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2 13:48
호앵님도 공감하셨군요.^^
아마 많은 기숙사생분들이 공감하는 내용이실 듯....^^;;;;
가끔 자신의 일(휴대폰을 본다거나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경우 그냥 지나치시더군요.;;;
Commented by Funworld at 2008/09/02 00:32
우왓 지관이군요.. 처음 입학했을때 지관은 가히 톱급이었는데 들어가본지 몇년은 되었네요.. 아는 사람도 잘 없다보니..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2 13:48
넷.. 지관입니다.^^
이제는 방에 냄새도 조금씩 나는 톱급은 아니지만,
내년에 개관하는 기숙사를 기대합니다.^^
Commented by 비국민 at 2008/09/02 10:02
그것도 있지. 사람이 거울 옆을 지나가면 대개가 들여다본다더군.
같은 맥락일까
Commented by NoSyu at 2008/09/02 13:49
오홋.. 그러고보니 나도 그렇지.
특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뒤에 얘기는 생략한다..;;;;)
거울의 경우와도 연관된다니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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